[속보] 국민의힘,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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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서 반하는 부적절 발언 상당수"
이날 공관위는 "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천 취소 이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그 밖에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등 과거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전날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