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바닥 찍은 중국과 받쳐주는 미국…목표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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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시장의 기대를 밑돌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한국 면세산업뿐 아니라 중국 하이난 면세특구의 매출 또한 회복되는 건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은 작년 4분기에 시장 우려보다도 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13%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법인의 영업적자가 이어지겠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이외 지역의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 특히 미국에서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한국의 중저가 화장품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는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