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성심당 망고시루, 서울서 맛보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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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명물 성심당,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전시 참여
빵 판매 문의 줄잇자…"전시만 진행"
성심당은 지난 3일 본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 전시 참여 소식을 알리며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의 행사장 빵 판매 문의가 이어진 데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성심당 본점은 "많은 분들께서 빵도 판매하는지 많이 문의하시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빵 판매는 하지 않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성심당을 비롯해 태극당 등 제과점, 헬카페 모모스커피 로우키 mtl 등 카페, 복순도가 등 주류와 잡지 등 지역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 이야기와 철학을 전한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전시 브랜드에 성심당이 오르자 대전에서만 빵을 판매하는 성심당 빵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기도 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9600만개에 달한다. 해당 제품은 지난 3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맛본 후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모습이 화제가 된 제품이다. 당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은사 로버츠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한 결과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