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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트럼프 취임 후 72시간 美 통상 정책 촉각

정영효 경제부 차장
이번주에는 한국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또 한국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급변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47대 대통령에 취임하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기준 오는 20일 낮 12시, 한국시간 기준 21일 새벽 2시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이 열린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72시간 동안 한국 경제의 대외 통상 환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즉시 중국, 멕시코 등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큰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거 기간 내내 예고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번째 임기기 시작된 2017년 1월 취임 직후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각종 환경 규제 철폐 등 주요 공약을 집중 발표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한국이 미국의 직접적인 타깃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잔뜩 벼르고 있는 멕시코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의 대미 우회 수출 통로로 활용되고,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는 점에서 취임 직후 72시간 동안 발표되는 미국 통상 정책에 정부와 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에는 통계청이 ‘11월 인구 동향’을 공개한다. 저출생 추세 반등이 11월에도 이어졌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1∼10월 출생아 수는 이미 전년 연간 출생아 수를 추월했다. 11월 통계 결과를 통해 지난해 10월까지의 반등이 세계 최저 수준인 출생률이 바닥을 쳤음을 보여주는 신호인지, 코로나19 이후 혼인이 급증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3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경제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작년 1분기 1.3% 깜짝 성장한 한국 경제는 2분기 -0.2% 역성장했다. 3분기 들어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성장률은 0.1%로 미미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간담회에서 “계엄 이후 소비와 건설 경기 같은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며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보다 0.2% 또는 더 낮은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2%로 예상했다.

24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을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8%로 9월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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