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설 연휴동안 지역경제도 살리고 수원 즐기기 꿀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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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수원 페이 2차 충전 주목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등 정약용 특별전시
△지역 상권 이용해 장바구니 무겁게 채우는 ‘비법’
올해 설날 화두는 민생경제다. 시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은 수원페이다.
먼저 시가 지난 1월 1일 0시부터 상향된 한도를 적용한 1차 수원페이에는 12시간여만에 11만5000여 명이 인센티브를 받아 예산이 조기 마감됐다.
시는 설 명절의 훈훈함을 더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더 빨리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수원 페이 2차 발행하기로 했다.
충전 시작은 오는 24일 오전 9시다. 1차에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시민들이 50만원 한도 내 충전하면 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포함해 총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니 명절 장보기에 큰 도움이다.
넉넉한 인센티브로 두툼해진 수원 페이는 수원지역 34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골목형 상점가에서 활용하면 된다.
특히 수원시와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수원 페이 10+10 이벤트’ 참여 업체에서 수원 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아울러 수원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수원지역 곳곳에 있는 140곳의 적당한 가격업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긴 연휴를 꽉꽉 채울 수원의 즐길 거리 ‘꿀팀’
수원에는 연휴 기간을 보내야 할 시민들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연휴 내내 문을 여는 박물관과 미술관, 그 어느 때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원의 자랑 수원화성이 있어 수원시민의 연휴는 해외여행보다 여유롭고 편안하다.
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은 설 연휴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
특히 수원박물관은 5~9세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예, 탁본, 프로타주, 퍼즐 등의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2층 복도에 열려 광복 80주년 시작에 안성맞춤이다.
하루쯤은 추위를 대비해 잘 챙겨 입고 수원의 야외 명소를 돌아보길 추천한다. 동·서 권역의 명소인 수원수목원 2곳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만의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
일월수목원과 영흥 수목원은 설날 당일인 29일(수요일)만 휴원한다.
일월수목원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정원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영흥 수목원에서는 기후대별 식물 소개 및 반려 식물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전시가 진행 중이니 식물과 정원문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일석이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전통적인 공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차분한 시간을 원한다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찾으면 된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수원의 구도심을 한 바퀴 걷거나 화성행궁에서 궁궐을 산책하는 것 모두 상쾌한 즐거움을 준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국궁장, 화성어차, XR 버스 등 체험시설과 종합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소는 설 당일만 휴무다.
하편 수원에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정보가 궁금하면 시청 홈페이지 내 마련된 연휴 종합안내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 모두 지역화폐 사용 등으로 풍성한 설을 보내시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