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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과 함께 여행 다녀 왔어요"…MZ들 난리났다는데

취향 및 관심사 따라 떠나는 패키지 상품
기존 패키지 상품 틀 깨고 젊은층 적극 공략
방송인 노홍철 / 사진 = 노홍철 인스타그램
여행업계가 개인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테마 여행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젊은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행사가 정한 일정으로 장기간 판매하는 일반 패키지 상품과 달리 단기간만 진행되는 만큼 품이 많이 들지만, 신규 고객 창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이란 판단에서다. 최근에는 이러한 상품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개시 직후 '완판'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사는 올해 초부터 스포츠 직관투어, 런트립, 셀럽 투어 등 테마 여행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그동안 패키지여행의 타깃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젊은 층을 공략하는 시도다. 패키지 상품을 선호하지 않는 젊은층 유입은 신규 고객 확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 '러닝 열풍'에 MZ세대 러너 공략

사진=교원투어
최근 러닝이 세계적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대폭 늘었다. 여행사들은 러닝과 해외여행을 결합한 '런트립(Run+Trip)'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와 교원투어는 다음 달 8일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5 사이판 마라톤'대회 참가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대회 참가는 물론 대회 전후로 여행까지 즐길 수 있어 러너들 반응이 뜨겁다.

업계에선 런트립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참가와 해외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데다 최근 접수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메이저 마라톤 대회 대신 해외 마라톤 대회 참가로 눈을 돌리는 러너들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오는 22일 출발하는 하나투어의 '2025 오사카 마라톤 4일' 상품은 오픈과 동시에 마감됐다.

700만원대 고가 상품도 MZ세대 비중 90%

NBA 직관 컨셉투어 단체 기념 사진. 사진=모두투어
미국 프로농구(NBA) 팬을 겨냥한 모두투어 상품은 700만원대의 다소 높은 가격에도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다. 전문가와 함께 NBA 대표 스타 경기를 직접 보고 여행까지 하는 상품으로 마니아들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예약자의 90%가 MZ(밀레니얼+Z) 세대라는 점이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출전하는 총 3번의 경기를 관람하고 LA와 샌프란시스코 핵심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전문 크리에이터 동행으로 현장에서 생생한 해설과 농구 이야기, 경기 관람 외에도 함께 여행하며 참가자들과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 여행객 만족도가 높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NBA 직관 콘셉트 투어 상품 인기가 높아 3월에 두 번째 단체가 출발을 확정 짓고 모객 중"이라며 "다양한 해외 스포츠 직관과 특별한 현지 여행 경험을 결합한 테마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럽과 팬의 버킷리스트 실현 여행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셀럽과 떠나는 여행상품 '버킷팩'을 선보였다. 셀럽이 직접 기획한 일정대로 여행을 떠난다. 자신이 좋아하는 셀럽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인기다. 이번에는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컨셉은 '쓸쓸하면 안 되는 여행'이다. 유병재가 팬들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을 직접 기획했다. 다음 달 21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2박3일간 제주도로 떠나 모든 일정을 유병재와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버킷팩은 여기어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패키지로 앞서 방송인 노홍철, 유튜버 원지, 빠니보틀 등이 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셀럽이 직접 기획한 여행으로 셀럽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여행 전반에 두드러지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는 이처럼 여행객 취향을 더욱 세분화해 젊은층의 패키지 이용 경험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테마는 물론 세대별로 상품 구성을 세분화해 기존 패키지여행 주 고객층이 아닌 다른 연령대까지 타깃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마 여행 상품은 소규모 인원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반 상품 대비 품이 많이 들고,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과제"라면서도 "이런 상품도 기획하고 제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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