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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준 "전기차 캐즘은 일시적…CNT 도전재 하반기 양산 돌입"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

대형 배터리기업 고객사 확보
IPO 추진…해외 생산시설 투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감소)은 기존 전기차 회사가 맞이한 상황일 뿐 후발주자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사진)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전기차 생태계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다.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기능성 복합 소재 전문기업이다. 매출의 80%가량을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에서 올리고 있다. 탄소나노튜브(CNT)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셀의 이동 중 이물 방지와 정전기 관리, 화재 위험 방지 등에 필요한 대전방지 트레이 등을 생산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등에 업고 대진첨단소재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매출 280억원에서 2022년 536억원, 2023년 64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매출 670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눈앞에 뒀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CNT 관련 소재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전기와 열에 민감한 부품들을 포장·운송하는 과정에서 정전기로 인한 발화 등을 방지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유 대표는 “대만 굴지의 기업에서 CNT 단독 수입권을 확보하면서 복합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기회를 잡았다”며 “CNT 관련 소재로 금속인 방열판을 플라스틱 고분자로 대체해 화재 방지에 관심 있는 대형 배터리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테슬라, 포드 등이 주요 고객사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유 대표는 “자동차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정용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CNT 도전재를 양극재용와 음극재용으로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달 말 상장하는 대진첨단소재는 공모가 희망 가격으로 1만900~1만3000원을 제시했다. 공모자금은 327억~390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해외 생산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올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완공하고, 추가로 연내 미국 조지아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 대표는 “지금으로선 기존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공장을 통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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