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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日 전기차에 탑재"…한국산 전장 부품 또 일냈다 [영상]

소니혼다모빌리티 전기차에 LGD 탑재
업계 최초 40인치 P2P 디스플레이
한국산 디스플레이 車 업계와 협업 가속
일본 전자 업체 소니와 자동차 업체 혼다의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전기 세단 '아필라'에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국내 전자 기업간 자동차 전자장비 협력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P2P)를 양산한다. P2P는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 기둥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40인치 P2P는 LG디스플레이의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운전석 방향으로 시야각을 제어하면서도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초고화질을 구현했다. 발열을 줄여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기술도 최초로 적용, 전기차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배터리 소모를 줄여 주행 효율을 높였다.

이 디스플레이는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아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2022년 소니와 혼다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올해 초 열린 세계 가전 IT 박람회 CES 2025에서도 아필라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아필라는 전자 기업인 소니의 장점인 미디어 기능이 돋보이는 전기차다. 차량 디스플레이의 기능이 중요한 모델로 꼽히는데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탑재되는 것이다.

아필라 차량 전면부에 '미디어 바'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차량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장치로 쓰일 예정이다. 또 소니혼다모빌리티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사용해 차량 내부 공간을 최대 활용해 영화,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비서 기능, 운전 보조 시스템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6년 아필라1을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필라1은 기본 트림 오리진과 상위 트림 시그니처로 구분되는데, 가격은 각각 8만9900달러(약 1억2800만원), 10만2900달러(약 1억47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전장 부품이 외국 완성차 업체 자동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BMW그룹 산하 브랜드인 미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중형 크기의 원형 디스플레이 센터페시아를 탑재해 화제가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에 라운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최초로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와 협업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여간 긴밀하게 논의하며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영상=신용현 기자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4억8289만달러(15조8429억원)에서 2028년 151억6497만달러(20조9306)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이나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가 단순히 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차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대중화로 인해 이같은 트렌드는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20인치대 대형 화면이 고급차량에 속속 탑재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차 안에서의 시간이 더 중요해지면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라며 "한국 전자 업체와 완성차 업체 간의 차량용 전자장비 협업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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