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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로보 "맞춤형 로봇 손 인기, 튀김제어기·커피로봇에 쓰여"

강인각 대표, 올 B2C 사업 확대

전기 그리퍼 20개 제품 라인업
국방·농업 등 다양한 분야 공략
그리퍼(집게)는 로봇 팔이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손 역할을 하는 기기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37년 업력의 주강로보테크는 제조업에서 주로 쓰이는 공압 그리퍼를 자체 개발한 회사다. 공기의 압력으로 구동하는 이 기기는 생산 라인이나 물류 기지 등에서 물건을 잡아 나르는 공정을 자동화할 때 활용된다. 강인각 대표(사진)는 “서로 다른 4000여 가지 그리퍼를 제작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주강로보테크의 장점”이라며 “기존의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강로보테크는 2016년 미래 성장동력으로 B2C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동 그리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협동로봇, 다관절 로봇 등에 부착하는 전동 그리퍼의 활용처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2023년엔 국내 최초로 방수 기능을 적용한 전동 그리퍼를 상용화했다.

강 대표는 “전기 그리퍼는 별도 장비 없이 로봇에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어 공압 그리퍼보다 간편하다”며 “현재까지 20여 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해 두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등 대부분 국내 로봇업체가 이 회사의 그리퍼를 사용하고 있다. 전동 그리퍼의 매출 비중은 약 10%다. 그는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엔 자회사 로보슨을 세워 서비스 분야에 그리퍼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설정된 값에 맞춰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튀김제어기, 바리스타로봇 등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엔 보일러·취사 제품 제조업체 린나이와 서로 기술을 공유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음식의 성질이나 형태, 조리 방법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맞춤화 솔루션을 적용해 튀김제어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국방,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원종환 기자 won0403@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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