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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횡재세 진짜로 도입되나"…글로벌 IB, 4대금융 회장에 직접 묻는다

JP모간 이어 모건스탠리까지
방한단 꾸려 회장들과 대면 미팅
금융주 전망·주주환원 정책 등
정치 불안 속 '밸류업' 확인 나서
글로벌 대표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을 찾아 4대 금융지주 회장과 연쇄 회동한다.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밸류업 정책의 지속가능성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방한단은 26일부터 사흘간 국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정·관계 주요 인사와 잇달아 만난다. 우선 26일에는 양종희 KB금융, 진옥동 신한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대면 회의가 예정돼 있다. 통상 CFO 수준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투자자 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4대 금융 회장이 모두 이들을 맞이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정책 시행 후 ‘K금융’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회장들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투자설명회(IR)를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방한단은 모건스탠리의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비롯해 4대 금융의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자 등 수십 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모건스탠리 측은 4대 금융 회장에게 계엄·탄핵 사태 이후의 금융시장과 금융주 전망,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 차기 대통령 선출 시 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JP모간이 투자자들을 이끌고 방한해 4대 금융 회장과 연쇄 회동했다. 4대 금융의 한 회장은 당시 만남과 관련해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상생 금융과 달리 정기적으로 은행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횡재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제 추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강한 의지로 밸류업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주환원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도 이들의 관심사였다”고 했다.

4대 금융이 밸류업을 성공적으로 지속하려면 글로벌 투자자를 우군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외국인 지분율이 최대 75%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KB금융은 지분율이 이날 기준 75.62%에 달한다. 하나금융(67.11%), 신한금융(59.06%) 등도 절반을 웃돈다.

모건스탠리 방한단은 2박3일간 4대 금융 회장을 비롯해 삼성생명·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보험사 CFO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금융 부문 고위 당국자와도 만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각 금융사의 적극적인 세일즈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그만큼 국내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상생 요구나 시장 원리를 훼손하는 관치에 대한 경계심도 한층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글로벌 IB들의 방한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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