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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매출 최상위권 매장까지 매각…경쟁력 저하" [현장+]

"홈플러스의 회생 MBK가 책임져야" 주장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박수림 기자
홈플러스 근로자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사태 원인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있다며 법정관리 과정에서 근로자 임금과 고용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MBK가 홈플러스 경쟁력 강화보다는 자본 회수에 초점을 맞춰 매출이 높은 홈플러스 매장까지 매각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6일 MBK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산·울산·광주 등 각 지역에서 온 홈플러스 노조 지역위원장들도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파트너스에 대해 "잠재적 금융 이슈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는 이유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홈플러스 인수 이후 지난 10년간 기업 경쟁력보다는 자본 회수에만 혈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본 회수를 위해 경기 안산점, 부산 가야점 등 매출 최상위권 매장마저 부동산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팔아치웠다"고 지적했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박수림 기자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도 MBK를 겨냥해 "기업회생을 통해 부채 부담을 줄여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결국 매각 차익을 벌어들이려 할 것이다. 동시에 인력 감축, 임대료 조정,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을 시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마트노조 측은 홈플러스 임직원 2만명을 포함해 협력업체 및 입점업체 직원까지 총 10만 명이 기업회생 절차로 인한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철한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도 MBK에 대화를 촉구하면서 "홈플러스의 영업이 어려워진 이유로 코로나19, 정부 규제, 산업 변화 등을 들었는데 왜 그간 산업 변화에 발맞추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다른 곳으로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우리와 대화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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