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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성인된 후 1년 교제했다더니" 김수현 소속사 입 열까

배우 김수현 /사진=변성현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미성년자때부터 사귄 것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앞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당초 김새론과 교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가, 성인이 된 후 약 1년간 교제했다고 다시 입장문을 낸 바 있다. 2016년 두 사람이 연인 관계에서 주고받을 대화를 나눴다는 증거가 나옴에 따라 소속사가 이번엔 또 어떤 입장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경부터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카톡 대화에서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쪽"이라고 말하는 김새론에게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다. 또 김수현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몸 상태가 안 좋냐"며 걱정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수현은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라고 말했고 김새론은 "그건 허락해 줄게"라고 답했다. 이같은 대화에 대해 부 변호사는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이게 사귀는 것이 아니면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고 밝혔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편집해 공개했다. /사진=김예랑 기자
앞서 김수현 소속사 측은 폭로를 이어가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지난 24일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디즈니+가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 배우가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시리즈인 '넉오프'는 이미 제작이 완료됐으나 주연을 맡은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논란이 커지면서 공개가 보류된 상태다.

법무법인은 또 '가세연'이 라이브 방송 도중 'N번방'을 언급한 것을 두고 "마치 김수현 배우가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일 가세연은 김수현의 하의 탈의 사진을 공개해 김수현 측으로부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가세연이 21일 해당 사진을 재차 게재한 것에 관해 김수현 측은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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