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특검 찬성' 안철수 "채 상병 진실 밝히는 게 보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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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기리며, 그분들의 명예가 영원히 빛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군 군의관 출신인 안 의원은 “채 상병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죽음의 진실은 아직도 어두운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며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국가의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아울러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가장 핵심적 가치”라며 “채 상병 희생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공헌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를 더 하는 것이 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채 상병은 지난 2023년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후 여야는 ‘해병대원 특검법’ 도입 문제를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어떤 정치적 상황도 진실을 외면하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7·9월 국회 본회의에 오른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유일하게 연속 찬성표를 던졌다.
정상원 기자 top1@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