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캐스퍼? 스포츠카인 줄"…확 달라진 '인스터로이드' 보니 [영상]
입력
수정
현대차,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수출형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터' 기반
오는 3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
"유쾌하고 혁신적인 변화"
인스터로이드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해외 판매명 '인스터'와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를 합친 이름이다.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인스터의 경쾌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에 활기찬 에너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디자인 경쟁력 발휘...게임 모티브 콘셉트카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만약에'(What if)라는 질문을 과감하고 독특하게 풀어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콘셉트카 전면부는 캐스퍼의 주요 디자인 부분을 그대로 살렸다. 뼈대는 캐스퍼인데 21인치 휠과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추가돼 넓어진 바디에 스포츠카 같은 역동적 감성이 한층 강조된 모습이다.유럽에서 잘나가는 인스터..."혁신적 결과물"
인스터는 지난해 독일, 영국 등 주요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였는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인스터는 지난 2월 유럽 시장에서 1694대 팔렸다. 기존 유럽 시장 히트작이었던 아이오닉5 판매량(1527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최근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면서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보유한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강렬한 디자인뿐 아니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으로 우리가 모두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터로이드는 오는 4일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 대중에 공개되며 앞으로 인스터의 주요 시장에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