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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자양 지역주택조합 '한강변 랜드마크'로 탈바꿈

부동산 프리즘

서울 동북권 발전 계획 '노른자'
지상 35층 7개동 535가구 규모
3600억 조달…9년 만에 '결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북단 한강 변에 짓는 랜드마크(한강자양지역주택조합·투시도) 사업이 추진 9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토지 확보율 95%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3600억원 규모의 브리지론(초기 토지 매입 대출) 조달에도 성공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강자양지역주택조합은 지난달 26일 3600억원 규모 브리지론을 조달해 계약된 토지비 전액을 지급했다. 확보한 토지 95%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주관으로 선순위 2200억원, 중순위 400억원, 후순위 1000억원 등을 조달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후순위 대출자에게 이자 지급을 보증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자양동 690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총 7개 동, 535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전용면적 59~211㎡ 등 11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사업 초기부터 서울 동북권 발전 계획의 노른자위로 꼽히며 주목받은 곳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무엇보다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매력이다. 잠실 롯데타워와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가 양면으로 내다보인다. 인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지주택 조합처럼 2016년 처음 조합원을 모집한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5년여 동안 계약 토지가 32%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2021년 부동산 개발에 전문지식을 갖춘 가이아가 업무대행사를 맡아 사업 구조를 재설계했다. 올 상반기 사업 승인과 이주를 마친 뒤 매도 청구소송을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김경옥 가이아 대표는 “조합원의 마음을 헤아려 투명하고 바르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중요시했다”며 “조합원 가치 향상을 위해 토지주에게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가이아는 앞서 12년 이상 난항을 겪은 광진구 ‘자양12지주택’(현 자양호반써밋·302가구) 사업을 2021년 준공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광진구 화양동 ‘화양그랜드파크 지주택’(591가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오는 19일 어린이대공원 후문 인근에 화양그랜드파크 홍보관을 열고 다음달 창립총회를 할 것”이라며 “지주택 역사상 가장 이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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