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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판결불복 밑작업"…野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탄핵선고 이틀 전까지 여론전
승복 입장 없이 지지층 결집 행보
여야는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이틀 전인 2일에도 여론전을 펼쳤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사진)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가 상대 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강은구·최혁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여야는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유혈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판결 불복을 위한 밑작업”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헌재 결정에 불복하고 유혈 사태를 거론하는 것은 헌정 파괴를 조장하는 내란 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윤석열이 복귀하면 엄청난 유혈 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밝힌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에 여전히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날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헌법재판관을 겨냥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직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 등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으로 결론 나면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를 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일 뿐 아니라 헌법 위에 자신이 서겠다는 의사 표시”라며 “아주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적 사고를 갖지 못한 지도자가 제1 야당 대표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민주당도 헌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우리 당 입장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장외 여론전을 펼치며 지지층 결집 행보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인 4일까지 헌재 인근에서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상원/최해련 기자 top1@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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