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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휘청거리는 中 증시…통상 전쟁 확전 양상에 '주목'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관세 폭탄’에 중국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34%의 상호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면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중국도 즉시 모든 미국산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보복전에 나서면서 글로벌 관세 전쟁이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주요 2개국(G2)이 통상 전쟁에 본격 뛰어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중국 증시의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최근 중국의 신용등급을 18년 만에 하향 조정한 악재도 중국 증시를 강하게 억누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청명절 연휴 직전인 지난 3일 전 거래일 보다 0.24% 떨어진 3,342.01에 장을 마쳤다. 지난 한주간으로 보면 총 0.27%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0.59% 떨어진 3,861.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주간으로 보면 낙폭이 1.37%로 상하이종합지수 보다 더 컸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 양상에 따라 향후 중국 증시의 변동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오는 8일에는 올 3월 말 기준 중국의 달러화 표시 외환보유액이 공개된다. 전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272억달러였다. 전월 대비 181억8800만달러(0.57%) 늘었다.

이어 10일에는 중국의 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어 이날 발표되는 CPI에 중국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올 2월 CPI는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투자은행(IB)들은 부진한 소비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당분간 중국의 물가 하락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물가 안정·회복세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1일에는 올 3월 중국의 신규 대출과 대출 잔액 증가가 발표되고, 12일에는 올 3월 기준 중국의 수출·수입 규모가 나온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되는 중국의 무역수지 데이터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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