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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략 나선 부강테크…"폐수사업 수주해 내년 상장"

3대 폐기물처리 기술 보유
'국내 100대 유망 중소기업'
한국 정부 관련 수주가 대부분인 수처리업계에서 부강테크는 이례적인 회사로 꼽힌다. 2008년 본격 시작한 미국 사업이 안정되면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과 비슷할 정도로 늘어서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700억원대 매출과 1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사진)는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의 폐수 처리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이 늘고 있다”며 “내년에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처리 기술에 특화된 강소기업이다. 세계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3대 기술인 바이오가스 생산과 슬러지(찌꺼기) 감량, 고농도 질소 하수 처리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일부 기술만 가진 경쟁 업체와 달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과 유지·보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8년 완공 예정인 대전하수처리장에는 세 가지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기존의 하수처리장 부지를 절반가량으로 줄이는 기술 ‘프로테우스’도 주목받고 있다. 2018년 현대화한 서울 중랑물재생센터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부지를 60% 줄여 남은 땅을 공원과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하수처리장에도 이 기술을 접목해 1300만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시험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런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이 커지고 있다. 2021년 미국 풀러턴시에 있는 풀무원 두부 공장의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한 게 대표적 예다. 이듬해엔 SKC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 자회사인 앱솔리스의 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전담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주마다 사업 기준이 제각각”이라며 “10여 년간 미국에서 사업한 경험을 토대로 환경에 맞게 폐수처리시설을 지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강테크는 지난달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견기업으로 키우려는 ‘국내 100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김 대표는 올해로 6년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협회가 뽑는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고양=원종환 기자 won0403@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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