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체 스테비아·소화 잘 되는 산양유…프렌치카페, '건강한 단맛'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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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6
남양유업
'제로 슈거' 커피믹스 시장 공략
당류 배제, 단백질·콜라겐 더해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시리즈
2년 만에 누적 판매 1억잔 넘어
이번 신제품은 기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이하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라인업을 확장한 것으로 설탕·당류를 배제하면서도 단백질과 콜라겐을 더해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의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 맛을 유지하면서도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스테비아 커피믹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은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가 제로인 동시에, 미국산 농축 산양유 단백 분말과 저분자 피시 콜라겐을 배합해 차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다양한 단백질원을 분석한 결과, 용해성이 우수하고 소화 흡수에 용이한 산양유 단백질을 활용했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된 단백질 콘셉트의 커피믹스 중 콜라겐과 산양유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은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이 유일하다. (2025년 2월 출시 기준) 이를 통해 기존 스테비아 커피믹스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건강한 단맛’ 트렌드에 맞춰 2022년 10월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를 출시했다.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활용해 설탕을 완전히 배제한 당류 제로(0g) 제품으로 선보이며 건강한 커피믹스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23년에는 1A 등급 우유로부터 만든 무지방 농축 우유 크리머에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바이올리고 S100’를 더해 부드러운 맛과 영양 밸런스를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같은 해 디카페인 선호 소비자를 위한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디카페인’을 추가 출시하며, 2년 만에 누적 판매 1억 잔을 돌파했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단맛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스테비아 커피믹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켓링크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기준 스테비아 커피믹스 매출은 2022년 27억원에서 2023년 91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는 64억원을 기록해 6개월 만에 전년 연간 매출의 약 70%를 달성했다.
2022년 1분기 2종이었던 스테비아 커피믹스 제품 수도 2024년 상반기 35종으로 증가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반영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건강한 단맛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단백질과 콜라겐을 더한 새로운 콘셉트의 커피믹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건강한 커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