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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일 당대표 사퇴…대권 레이스 속도 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조기 대선 레이스에 나선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9일 오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오는 6월 3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강훈식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박수현·한병도 의원의 합류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인사로 캠프를 꾸려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을 불식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대표직 사퇴 이후 경선 캠프 인선을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대선 출마 선언 시점과 선언문 메시지 등 출마 준비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 장소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7년 대선 때는 자신이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기도 성남의 시계 공장에서 출마를 선언했고, 2022년 대선 때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영상 메시지로 출마를 선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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