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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 달고 대선 출마한 오세훈…"송구한 마음, 고민 길었다"

시장직 사퇴 안하고 휴가 쓰며 경선 참여키로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력한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 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도봉구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아무리 촉박한 대선이지만 국민 여러분께 한없이 송구해 빠른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간 오 시장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혔으나 출마 선언을 미뤄왔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등록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3일 서울시정 핵심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대표할 만한 장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여러 가지 분야별 공약이 나올 텐데 '약자와의 동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정철학이 '동행매력 특별시'"라며 "대선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방침이다. 그는 "당의 대표 후보로 선정돼야 대선에 본선 진출하는 것"이라며 "시장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선거하는 것이 저를 뽑아준 서울 시민에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다행스러운 점은 쌓여있는 휴가가 꽤 되는 만큼 이것만 사용해도 경선기간을 커버하고 남는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유력 경쟁 후보인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참여한다.

한편 오 시장을 보좌해온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 등 서울시 정무직 인사들은 이날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경선 기간 동안 오 시장과 함께할 예정이다.

양현주 기자 hjyang@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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