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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누굴 제일 두려워하겠나"…한동훈, 대선 출마 선언 [영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대선 출마 선언
"대통령 직접 경제 사령탑 되겠다"
"중도·중용 중산층의 시대 열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누가 이재명과 싸워 이기겠나. 누굴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하겠냐"며 "우리는 이기는 선택을 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겨냥해 "비상계엄과 30번의 탄핵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나' 할 정도로 국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 대표다.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정치 교체,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전 대표는 87 헌법 체제부터 바꾸겠다며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보수층을 염두에 둔 메시지도 내놨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1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하홀에서 '개헌, 시대를 바꾸자'를 주제로 한 청년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차기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자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래야만 극단적 정쟁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대선 후보들은 모두 책임과 희생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과거 산업화 시기 박정희 대통령 같은 경제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미래와 성장, 실용을 강조하는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는 "산업화 시기 대규모 SOC 투자가 필요했던 것처럼, AI 전환의 시대 즉, AX 시대에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경제 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워룸을 만들겠다. 대통령이 직접 경제 사령탑이 되겠다"고 했다.

'중도·중용의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정치적 중도층도 커질 것이다. 지금 한국 정치는 양극단의 목소리가 과잉 대표되다 보니 중간층의 생각은 무시되기 일쑤"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가진 중도층이 늘어야 한다. 그동안 보수정당에선 강조되지 않았던,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든다는 '5대 메가폴리스'라는 청사진도 그려 냈다.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는 성장의 근간이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도 떨어진다"며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 경제·산업·문화의 중심인 거점도시를 토대로, 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한 전 대표는 △근로소득세 인하 △물가 안정으로 실소득 상향 △약자 복지에서 모두의 복지로 △가칭 경제 NATO(무역과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동맹) 창설 제안 △안보, 보훈, 안전 강화 △청년 자산 형성 지원 △국민연금 재논의 △일·가정 양립 통한 교육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전 대표는 끝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당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돼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전쟁이다. 죽을 각오로 싸워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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