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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인근 장충동 '럭셔리 호텔' 들어선다…DL이앤씨, 호텔개발사업 수주

3900억 규모 파라다이스그룹 사업 따내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189개 조성
DL “포시즌스·콘래드 등 시공능력 인정”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명품 호텔 건축 경험이 많은 DL이앤씨가 서울 장충동에 력셔리 호텔을 짓는다.

DL이앤씨는 공사비 3900억원 규모의 서울 장충동 파라다이스그룹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충동2가에 조성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위버(uber·초프리미엄) 럭셔리’ 호텔을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과 가깝다. 1만390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189개가 들어선다.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장충동 호텔 사업은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자 고(故) 전락원 회장의 숙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으나, 건축 규제에 막혀 실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DL이앤씨의 럭셔리호텔 분야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과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심 속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호텔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주형 기자 handbro@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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