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향 안동 찾아 부모 선영 참배…두봉 주교 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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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본격적인 선거 일정을 소화하기에 앞서 고향 안동의 부모님 선영에서 대권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어떤 고통과 시련이 찾아와도 담담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며 "어머니께서 주신 깊은 애정과 오로지 가족을 위해 평생을 다하신 아버지의 묵묵한 책임감이 지금까지 저를 살아올 수 있게 한 '빽'이라고 단언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몸은 가난했을지언정 마음만은 누추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이 더욱 귀하게 다가오는 오늘"이라며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이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넘치게 받은 마음, 몇배로 세상에 돌려드리자 다짐해 본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10일 선종한 프랑스 출신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의 빈소가 마련된 안동 목성동주교좌성당을 찾아 조문했다.
두봉 주교는 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70년 넘게 사목 활동을 하다 향년 96세로 생을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