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인터뷰 - 전춘성 진안군수

“홍삼 한방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군수 품질 인증제를 더욱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사진)는 “진안에서 생산된 인삼은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진안고원에서 재배된다”며 “그 덕분에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향이 풍부하고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 함량이 높아 홍삼 가공용으로 최상급 품질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진안군은 대표 작물인 홍삼을 통해 2005년 국내 유일의 홍삼 특구로 지정됐다. 2010년에는 진안 홍삼이, 2016년에는 진안 인삼이 각각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으로 등록됐다. 진안군의 홍삼이 대표 작물로 자리 잡은 데에는 철저한 품질관리가 큰 몫을 했다. 2008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홍삼 전문 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홍삼의 효능을 연구하고, 품질을 인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 군수는 “2008년도에 설립된 진안군 홍삼 한방클러스터 사업단에서 홍삼 제품을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한방시장에 수출하고 있다”며 “진안홍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홍보체험관 운영, 박람회 참여 등 진안 홍삼 산업 활성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이 진안에서 배출되기도 했다. 같은 해 진안홍삼 군수 품질 인증제를 시행해 엄격한 품질검증 절차를 통해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진안홍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한층 높였다.

홍삼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 전 군수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명품 홍삼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홍삼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홍보 등 집중화를 통해 홍삼브랜드 가치 상승 제고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 농식품부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60억원 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안군 약용작물의 재배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홍삼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인 기자 hey@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