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오는 5월 3일부터 사흘간 '제21회 안산국제 거리 극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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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3개 공연팀 참가, 136개 프로그램 선봬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제21회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는 총 123개에 달하는 공연팀이 참가해 13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들에 비해 관람객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대중성이 짙은 거리예술 공연을 위주로 그 어느 때보다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합창 ‘모두 함께 한 걸음’ △국내 최초로 예술 무대를 기반으로 불을 이용해 춤을 추는 장르를 연구·개발한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의 불 퍼포먼스 ‘열정의 조각’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 댄스 전문 예술 단체인 ‘갬블러 크루’와 대한민국 대표 여성 락킹팀 ‘롤링 핸즈’가 함께 선보이는 스트릿 댄스 ‘스트릿 온 더 탑’이 펼쳐진다.
폐막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이은결이 나선다. 이은결 마술사는 환상적인 마술쇼 ‘일루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안산문화광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형 불꽃놀이 ‘환상 불꽃’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개·폐막 공연 외에도 △거리예술 전문 단체들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식 참가작’ △안산의 이야기를 선보일 ‘제작 지원 프로그램’ △시민들이 공연자로 참여하는 ‘시민 버전’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공연과 대형 쉼터 공간에서 진행되는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뮤직스트리트’, 대형 캐릭터 에어 벌룬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거리미술’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홍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제21회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는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함께 시민들의 시선과 눈높이에 맞춰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안산의 일상이 예술로 물드는 특별한 5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