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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대학서 총기난사…‘부보안관 아들’이 어머니 총으로 범행

2명 사망·부상자 6명 병원 이송
트럼프 “끔찍한 일”라면서도 “총격은 총 아닌 사람이 하는것”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특히 범인이 치안 담당자의 아들이며 어머니의 권총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AP통신,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탤러해시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총격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6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2명 모두 학생은 아니라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대학 측 설명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학생이 포함돼 있다. 현지 병원은 부상자 6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체포됐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말했다. 용의자는 이 대학 학생으로 추정되는 피닉스 이크너(20)로, 플로리다주 리언 카운티 치안을 담당하는 부 보안관의 아들로 확인됐다.

리언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크너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권총으로, 그의 어머니가 전에 쓰던 업무용 총기라고 밝혔다. 당국은 어머니가 총기를 새것으로 교체한 뒤 개인 용도로 보관하던 기존 권총을 사용해 피해자들을 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이크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총격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학생회관 건물 인근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대학 경찰관들은 용의자가 명령에 따르지 않자 용의자에게 총을 쐈다. 총격이 시작되자 대학 내에 대피하라는 긴급 경보가 울렸다.

경영학 전공인 에이든 스티크니(21)는 수업에 지각해 서두르던 중 한 남성이 산탄총을 들고 차에서 내려 다른 남성을 조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총이 불발되자 용의자는 다시 차로 달려가더니 권총을 들고 나타나 한 여성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스티크니는 전했다.

플로리다주립대 측은 18일 모든 수업과 주말에 있는 학생 운동 경기를 취소했다. 이 대학에는 4만300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끔찍한 일”라면서도 “총이 총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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