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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주자들 "영남의 아들" "노무현 계승"…표심 잡기 나서

사진=뉴스1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20일 울산에서 열린 2차 순회 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저마다 영남 당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세 주자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견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정책 비전을 강조함과 동시에 영남 지역과의 인연을 부각하거나, 민주당 소속 영남 출신 대통령인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 김경수 후보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이들은 자신이 이 지역 출신임을 앞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 주신 영남의 큰 아들"이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영남이 당의 '험지'인 점을 들어 "동토에서 독립운동하듯 당을 지켜온 여러분이 당의 든든한 뿌리"라며 "봄의 물결은 남쪽에서 시작한다.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열망도 영남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맞춤 정책으로 북극 항로 준비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대구·경북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거듭 약속했다.

경남 출신으로 앞서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도 자신을 '영남의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참여정부 출신인 점을 앞세워 "노무현의 꿈이었던 국가균형발전을 김경수의 꿈인 메가시티를 통해 완성할 것"이라며 "'5대 권역별 메가시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영남권 광역 교통망 건설, 금융 공기업 부산 이전, 대구·경북 및 가덕 신공항 임기 내 완공 등도 약속했다.

비(非)영남 출신인 김동연 후보는 "영남 당원들을 보면 열혈 당원이었던 아버지가 떠오른다"며 "당세가 척박했던 충북 음성·진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이유로 고향을 등져야 했다. 영남 동지들의 분노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채의 계승자가 되겠다"며 "노 대통령이 못 다이룬 복지 국가와 국가 균형 발전의 꿈을 이룰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모두 일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경제 위기와 싸워 이기고, 정직하고 품격 있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경제위기 해결사로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릴 것"이라고 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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