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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목관 안치'…선종 후 첫 사진 공개

목관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 손에 묵주가 들려있다. /사진=로이터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목관에 안치됐다.

22일(현지시간) AP, AFP통신은 교황청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목관에 안치된 보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고 이는 교황의 선종 후 첫 사진 공개다.

공개된 사진 속 교황은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있는 목관에 붉은 예복을 입고 누워 있다. 머리에는 미트라를 썼고,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목관에 안치됐다. /사진=로이터
교황은 지난해 교황의 장례 예식을 개정하면서 교황 시신을 3개의 관(삼중관)이 아닌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1개의 목관에 안치하도록 간소화했다.

폐렴에서 회복 중이던 교황은 전날 뇌졸중과 심부전증으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 절차를 진행했다고 AFP는 전했다.

교황의 시신을 안치한 목관은 23일 오전 9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일반 신도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고, 추기경단은 22일 회의를 열어 26일 장례식을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날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밝혔다.
사진=REUTERS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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