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문 41명 얼굴에…딥페이크 제작 8명 구속
입력
수정
지면A25
대학 동문과 지인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배포한 운영자들이 구속 상태로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운영자 A씨(24)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2년 8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인천지역 대학 여성 등 41명을 대상으로 허위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지인 능욕방’을 조직적으로 개설·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와 피해자가 재학 중인 대학 이름을 붙여 ‘OO대 OOO(이름)’ 식으로 대화방을 만들었다. A씨 일당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동문 여성이나 지인의 얼굴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대화방을 개설자, 관리자, 참여자로 나눠 적극 동조하는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해 허위 영상물을 다른 텔레그램 방에 공유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위해 다각적인 보호·지원 방안을 시행했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www5s.shop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운영자 A씨(24)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2년 8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인천지역 대학 여성 등 41명을 대상으로 허위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지인 능욕방’을 조직적으로 개설·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와 피해자가 재학 중인 대학 이름을 붙여 ‘OO대 OOO(이름)’ 식으로 대화방을 만들었다. A씨 일당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동문 여성이나 지인의 얼굴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대화방을 개설자, 관리자, 참여자로 나눠 적극 동조하는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해 허위 영상물을 다른 텔레그램 방에 공유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위해 다각적인 보호·지원 방안을 시행했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