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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싸지나…리튬 가격 10분의 1토막

리튬 가격 하락세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배터리 투자 광풍이었던 2022년 말 ㎏당 600위안에 달했던 리튬가는 현재 10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배터리 소재사 및 리튬 개발사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와중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3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거래소 기준 탄산리튬의 가격은 ㎏ 68위안이었다. 2022년 11월 581.5달러로 고점을 찍었던 리튬가는 2023년 상반기 과잉투자에 의한 공급 과잉이 나타나며 떨어지기 시작했고, 전기차 캐즘(대중화전 일시적 수요침체) 우려에 지난해에는 100달러 선까지 하락한바 있다. 올들어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지속적인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튬가 폭락에 대한 배터리 업계 내부 반응은 엇갈린다. 가장 ‘쓴 맛’을 보고 있는건 배터리 소재사들이다. 리튬을 이용해 배터리 양극재를 제조·공급하는 소재사들은 보통 리튬가와 양극재 판매가를 연동하는 계약을 배터리 셀사와 맺는다. 리튬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과정에서는 과거 상대적으로 비싸게 리튬을 사서, 현재 싸게 양극재를 판매하게 되는 ‘역래깅효과’가 발생한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모두 역래깅효과에 의해 올해 1분기 양극재 부문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튬을 이용하는 중국 소재 회사들 역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리튬 개발 회사들 역시 고전하고 있다. 미국, 호주, 중국의 주요 리튬 광산회사들은 채산성 악화로 인력 구조조정, 채굴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리튬가 하락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할 단초가 될 수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리튬가 및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완성차의 생산비용도 떨어지고 있다. 전기차 회사 입장에서는 제품의 판매가를 하락할 여지가 생긴다는 의미다.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전기차 보급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 한 배터리 업체 관계자는 “리튬가 뿐 아니라 다른 배터리 광물가격 역시 동반하락하고 있다“며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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