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혐의 기소된 文, 판문점선언 기념식 참석…이재명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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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국회 방문…'평화' 강조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을 찾아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고,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자”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이 공식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것은 2년 만이다. 김경수·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인사 다수가 문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재명 후보는 불참했다.
"남북대화 재개…9·19 합의 복원"
檢기소에 대해선 "검찰권 남용"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문 전 대통령은 기념식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소 자체도 부당하고,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만큼 검찰이 정치화됐다. 검찰권이 남용되는 단적인 사례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 범진보 진영 인사가 다수 참여했다. 한병도 김영배 정태호 박범계 등 이른바 친문재인계 의원들도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비공식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불참했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대신 참석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