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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덕수 대선 등판 유력…국힘 경선판 흔들까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분수령
주자들 막판 표심 잡기

29일 '빅2' 발표 후 출마할 듯
단일화 방식 두곤 셈법 달라

찬탄·반탄 표심따라 후보 갈릴 듯
4자 토론회서도 탄핵 두고 공방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왼쪽부터),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강은구 기자
이르면 이번주 출마 선언이 유력시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판을 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선 주자 4명 모두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지만 그 방식을 두고는 각각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모두 주말 동안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내놨다.

◇“한덕수 출마 시 원샷 경선”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하고 그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9일 국민의힘 2차 컷오프가 마무리되고 주자가 두 명으로 압축된 이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주자는 모두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단일화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후보들도 한 권한대행 출마가 가시화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파고를 넘어서야 선거에 탄력이 붙는다”며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한 번 더 한 권한대행과 (원샷 경선을) 해 이재명이랑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도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한 권한대행을)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모여 교황을 뽑을 때처럼 콘클라베 형식으로 합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고 하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결국은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양자 대결 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하자고 제안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고,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했지만 단일화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

◇지역·종교계 찾아 표심 호소

후보들은 이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하고 인천 중구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부산을 찾아 PK(부산·경남) 민심에 호소했고, 한 후보는 유 시장을 만난 뒤 인천시당 당원 간담회, 서울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홍 후보는 서울 홍대에서 청년들과 만나 젊은 유권자 표심을 다졌다.

후보들은 전날 열린 4자 토론에서 계엄과 탄핵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계엄·탄핵 과정에서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며 나머지 후보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국민께서 겪어선 안 될 일을 겪게 해드려 사과한다”고 호응했다. 하지만 “최종 후보가 되면 검토하겠다”(홍 후보) “복잡한 문제인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김 후보) 등 유보 의견도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찬탄(탄핵 찬성)파와 반탄(탄핵 반대)파 표심이 어느 정도 갈리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보수 표심이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에 힘을 싣는다면 찬탄파인 한 후보 대 반탄파(김 후보 또는 홍 후보)의 양자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당 일각의 ‘배신자 프레임’ 등이 계속 작용하면 김 후보와 홍 후보가 최종 2인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당심 대 민심 5 대 5 방식으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지지율 과반이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되지만 아닐 경우 상위 2인이 내달 3일 결선을 치른다.

정소람/안시욱 기자 ram@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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