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정권 탈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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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선거관리위원회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지역순회경선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한 이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에 해당하는 수치다. 2위는 누적득표 6.87%를 기록한 김동연 후보, 3위는 누적득표 3.36%를 얻은 김경수 후보가 차지했다.
1∼4차 순회경선을 거쳐 집계된 이 후보의 전체 대의원·권리당원·재외국민 득표율은 90.4%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 가운데 5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에서는 89.21%를 득표했다.
네 차례 순회 경선은 물론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90% 전후의 득표율을 시종일관 유지했다는 점에서, 결국 경선 초기부터 예상됐던 공고한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의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