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특수' 타고 달렸다…K중고차, 최대 수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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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Aicel 데이터는 말한다한국의 월간 중고차 수출금액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중고차를 사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달 20일까지 6000억 훌쩍
전년 동월대비 87% 급증
중고차 수출 급증의 가장 큰 배경은 시리아의 전후 복구 수요다. 시리아는 작년 12월 내전 종식 선언 이후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등지에서 신차를 공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자 한국과 일본 중고차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시리아의 전후 복구 수요로 한국 중고차 수출산업이 전례 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호 기자 thle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