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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공격 멈추고 협정에 서명해야"

"젤렌스키, 크림반도 포기 준비돼"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나는 그가 공격(shooting)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출발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협정의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보며 나는 그가 서명하고 이 일을 끝내길 원한다"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2주의 의미'에 대해선 "2주나 그 이내. 만약 그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더 늘어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2주 이내' 이뤄지길 원하지만, 추가로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종전 협상을 압박하면서 안 될 경우 손을 떼겠다고 언급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회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라면서 "향후 며칠 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젤렌스키)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며,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그는 3년째 계속해서 무기가 더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관련해 나는 그들이 폭격했을 때 놀랐고 실망했다"고 말했다고 ABC 뉴스가 전했다.
사진=AP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26일 회동 때 크림반도를 언급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는 짧게 언급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시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왜 크림반도를 포기했는지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크림반도는 물론 러시아가 현재 점령한 영토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넣는 등, 선제공격을 한 러시아보다 우크라이나를 더 몰아세우는 듯한 기조를 보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엔 러시아에 이례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다소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지난 26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뒤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거론하면서 "그(푸틴 대통령)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한 뒤 2차 제재 가능성 등을 시사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을 모두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둘 다 사용할 뜻이 있다"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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