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8500만원 올랐지만 싸다"…사전청약자 몰린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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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교산 사전청약자 84% 본청약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전용면적 59㎡ 5억원대 공급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하남교산 A2블록)' 본청약을 진행한 결과, 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중 84%인 728명이 신청했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포기한 138가구는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해 총 3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률으 84%에 달한 것은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7167만원이다. 2021년 사전청약 때보다 8500만원 가까이 올랐지만, 인근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 59㎡의 3월 실거래가는 8억6000만원에 달해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는 지난 25일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수요를 입증했다. 일반 수요자 대상으로 오픈한 27일에는 하루 만에 약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 가운데는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 젊은 층 비중이 컸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준수한 상품성으로 많은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본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진행될 특별공급 및 일반 공급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H는 오는 7일 특별공급, 8~9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세대원의 부동산 및 자동차 등 자산보유기준,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해야 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