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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보기에 부끄럽다"…안철수 "당권 노리는가"

한동훈·안철수·홍준표 각기 다른 행보
지난 29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강은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4강에 올랐던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전당대회가 끝난 후 저마다 다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맞붙어 패배한 한 전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지금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온다"며 "저는 오히려 이렇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얘기하는 게 더 놀랍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결국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건가. 제가 2대1로 싸운 건가"라며 "이런 상황이었다면 결국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국민들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제가 마음이 안 좋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당원 가입을 독려 중이다. 그는 당의 선거대책위 합류 요청에 대해선 '조금 생각해보겠다'며 답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4강 후보 중 유일하게 공동선대위장단에 합류한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를 향해 "지금 당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우리 당과 함께 이재명을 막을 의지가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혹시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부디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대구시장은 곧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며 미국행을 정한 심경을 전했다. 홍 전 시장의 출국 시점은 오는 10일께로 알려졌다.

한편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단일화 1차 회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었으나 김 후보 측이 참석을 거절하며 무산됐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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