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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80%가 적정"…미중 협상에, 치안책임 합류 [글로벌마켓 A/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 국가를 상대로 한 관세를 최소 1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간의 첫 무역 협상을 앞두고 뉴욕 증시는 경계감 속에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 9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전 제품 등에 적용하는 물 사용 기준 변경에 대한 행정명령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어느 시점엔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최소 10%의 기준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곧 4~5개의 거래가 진행 중이며, 많은 거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날 영국과의 협상에 이어 추가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장관 등 협상팀과 관련해 “미국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성시시켜야 한다”며 합의 없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지난해 중국을 통해 1조 달러를 잃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중하지만, 그들이 했던 일을 계속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80% (관세)를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주말 미국과의 협상에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 함께, 치안 총책임자인 왕샤오홍(王小洪)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펜타닐 원료 수입 차단 등에 대한 협력과 희토류 등 양국 안보 차원의 논의가 우선 진행될 것을 시사한다. 무역 협상에 첫 가닥을 잡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재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자들에 대한 아주 작은 세금 인상안을 관대히 받아들여 중산층과 저소득층 근로자를 도울 수 있다”며 일부 입장 변경 가능성을 엿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더 많이 아낄 수 있도록 위에서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며 “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지만 문제는 ‘네 말에 책임을 지라’고 하는 밀”이라고 설명했다. 1988년 공화당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증세안을 꺼내든 뒤 92년도 대선에서 패배한 것에 비유한 발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개인 소득 250만 달러(약 35억 원) 이상이거나 부부 합산 500만 달러(약 70억 원) 이상 초고소득자에 대해 세율 39.6%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5,659.91, 나스닥은 0.78포인트 상승에 그친 1만 7,928.9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9% 하락한 4만 1,249.3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안도랠리 이후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폭을 줄였지만, 테슬라는 4.72%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뚜렷한 이유가 없는 이날 상승에 대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중국 관세와 무역 협상 등의 긴장 완화가 테슬라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약국 체인과 약값혜택관리 업체를 가진 CVS가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 약품을 젭바운드에서 위고비로 변경했다는 소식으로 2.29% 내렸다.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1.35% 상승했다. 전날 깜짝 실적과 함께 자사주 7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리프느트는 정규 거래에서 28%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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