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월 저축하는 중증장애청년에 '월 15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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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통장' 새 참가자 500명
최대 1260만원 목돈 마련
3년 만기 시 최대 1260만원 이상 수령
서울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이룸통장'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이룸통장은 참가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월 15만원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3년 만기 시 최대 126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예컨대 매달 2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적립금 720만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원이 더해져 총 1260만원에 이자를 더한 비용을 수령하게 된다. 저축 금액을 10만원으로 설정해도 총 9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시는 해당 제도를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중증장애인 약 4200여 명과 약정을 맺었다. 이 중 약 63%인 2653명이 만기를 채웠고 총 285억원 규모의 자산을 축적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중증장애청년' 500명 대상
가구 소득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하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신용유의자, 다른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심사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대상자가 선발된다. 결과는 8월 말 발표되고, 선정자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관련 서식은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복지재단,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인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거주지 동주민센터, 각 자치구 복지부서를 통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룸통장은 단순한 저축을 넘어 중증장애청년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