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포곡고등학교, '삼성 임직원 진로 멘토링' 개최해 진로설계 자신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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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공학분야 진로탐색 기회 제공
행사는 용인 미래 교육센터의 주관 아래, 삼성전자 임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첨단 산업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멘토링에는 전자,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첨단 공학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포곡고 재학생 3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삼성전자 임직원 두 명으로부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진로 설계 시 유의할 점 등 실질적이고 생생한 진로 정보를 특강 형식으로 전해 듣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개발자 K의 진로 선택 이야기’와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에피소드 중심의 강연이다.
멘토들은 자신이 직접 겪은 진학 과정과 직업 현장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청소년기에 맞닥뜨릴 수 있는 고민과 해법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최예서 3학년 학생은 "진로를 결정할 때 고등학생이 고려했으면 하는 점을 질문했는데, 멘토님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오늘의 멘토링을 계기로 긍정적으로 성장해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 역시 “학창 시절 나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며 진심 어린 공감을 전했다.
김현석 포곡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학 및 직업 설계의 동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업과 연계한 실질적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