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시티카지노

李가 지명한 최고위원 출신 배우자실장 임선숙 변호사 [이재명의 사람들]

임선숙 변호사. 한경DB
임선숙 변호사(사진)는 호남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법조인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보좌하는 당 중앙선대위 배우자실장을 맡았다. 상임총괄선대위원장실 수행실장을 맡은 친명(이재명)계 초선 정진욱 민주당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임 변호사의 뒤에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전남 완도 출신인 그는 광주 살레시오여고와 전남대 법대(86학번)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2012년과 2019년 각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남대 출신 첫 여성 사법고시 합격자이자 민변 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직에 오른 첫 여성 변호사이기도 하다. 5·18 기념재단 이사로도 활동한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광주 인화학교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도맡았다.

그랬던 그가 본격적으로 민주당 정권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건 시작한 건 2006년 노무현 정부때부터다. 임 변호사는 당시 제3기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국무조정실 정무업무평가위원회 위원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직후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인수위원회 현안TF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에서 최고위원직과 국회의원 등 전략 공천 제안이 이어졌지만, 그는 모두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그는 이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22년 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중앙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안호영 의원은 인선 배경과 관련해 “진보적 시민사회 운동에 진력하고 신망이 높은 인물”이라며 “호남 지역과 여성, 시민의 목소리를 당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임명 6개월만인 2023년 6월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후보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는 등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내린 결정이었다. 비명계와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지도부 인적 쇄신 요구가 빗발친 데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6·3 대선을 앞두고 부부가 나란히 당 선대위에 참여하면서 향후 임 변호사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선숙 변호사
△1966년 전남 완도 △광주 살레시오여고-전남대 법학과 △민변 광주전남지부장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5·18 기념재단 이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국무조정실 정무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 △민주당 최고위원 △21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
대통령은 한 명이지만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수백, 수천명입니다. 대통령 후보 곁을 밀착 보좌하고 유권자 표심 공략 전략을 짜는 참모부터 각 분야 정책을 발굴해 공약으로 가다듬는 전문가까지,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를 돕는 인사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

배성수 기자 baebae@www5s.shop

gg카지노 헤라카지노 티모 카지노 텐카지노 오즈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