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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으로 사람 죽인 10대들…병원서 춤추고 '희희낙락'

반성 없는 가해자에 유족 분노
사진=A씨 인스타그램
무면허 렌터카 사고로 60대 택시 기사를 사망하게 한 10대들이 반성없는 태도를 보여 유족의 분노를 사고 있다.

16일 자신을 피해자의 딸이라고 소개한 A씨는 SNS에 가해자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가해자가 하는 짓이 너무 답답하고 제3자로써 화가 나서 연락드렸다"는 글에는 가해자들의 행동이 묘사되어 있었다.

메시지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지인들을 만나면 '시속 90㎞ 미만으로 달렸다. 나는 죄가 없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가해자 일부는 병원에서 병원복 차림으로 춤을 추는 영상 등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다른 영상에는 "사고 난 기분이 어떠냐"는 지인 물음에 "X같다"고 답하며 웃는 장면도 담겼다.

제보자는 "지금도 감형을 위해 친구나 선후배들에게 탄원서를 부탁하고 있다"며 "아버님을 위해 강력 처벌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새벽 충남 아산시 탕정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난 사고 현장. 사진=아산소방서
A씨는 "무면허 운전사고로 행복한 가정이 한 순간에 파탄났다"며 "사람이 죽었는데 가해자들은 SNS를 찍으며 놀고 있고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무면허 과속운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성실하고 무사고 경력자였던 우리아빠, 억울해서 눈 못감는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가해자와 동승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넣은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에서 왕복 6차선 도로를 운전하던 택시기사 B씨는 반대편에서 날아온 철제 기둥을 맞고 숨졌다.

반대편에서 렌터카를 몰던 10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파손된 구조물 일부가 날아왔기 때문이다. 사고를 낸 10대 운전자는 무면허로,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가해자들은 허리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나머지 동승자에 대해서도 무면허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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