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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관광객 몰려온다…상권 회복 기대감 솔솔

세계적인 초호화 탐험 크루즈 '시닉 이클립스 Ⅱ(SCENIC ECLIPSE Ⅱ·2만2천t)'호가 25일 오전 제주항에 입항해 승객 하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제주 크루즈 관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년 대비 크루즈 기항 횟수와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침체한 제주 상권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크루즈 111척이 제주를 찾았다. 관광객은 24만17명이다. 항구별로 보면 제주시 제주항 5만995명(37척), 서귀포시 강정항 18만9022명(74척)이다.

지난 13일 기준 올해 크루즈 제주 기항 횟수는 346회로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해(279회) 대비 24% 증가한 규모다.

제주 크루즈 관광객은 2016년 120만9160명(507회)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긴 데 이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인 방한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객 수도 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대형 크루즈 3척이 입항했다. 2005년 제주 크루즈 관광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하루 1만명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강정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해외 기항지를 관광한 후 다시 강정항에서 하선할 수 있는 준모항 제도 운용이 시작됐다. 이를 통해 내국인 관광 수요까지 더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객 모객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제주시는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국내외 관광객을 원도심 상점가로 불러 모을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항구와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원도심 주요 관광지와 상권을 연계한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팸플릿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오는 6월부터 크루즈 입항일에 맞춰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러 차례 거리공연과 플리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가이드와 함께 원도심을 걷는 '워킹투어 프로그램'과 강정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노선버스 운영을 준비 중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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