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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측 "김문수 당선 가능성 '0%', 安 만나도 단일화 없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왼쪽)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21일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여러 채널을 통해 단일화 제안을 보내고 있지만 개혁신당에선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단일화 특사'로 나서는 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을 포함한 많은 인사들이 거간을 자처하면서 연락해오는데,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대선은 계엄·탄핵 국면으로 인한 대통령 보궐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탄핵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은 '제로(0)'"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아무리 많은 표를 얻더라도 무난한 '2등'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선 후보 간 3자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의 승리를 전제로 하는 이른바 '동탄 모델'이 이재명 후보를 막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도 주장했다.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회가 거듭할수록 이준석 후보를 향한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다. 김 사무총장은 "이준석 후보는 3등도 2등도 1등도 할 수 있는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4월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와의 회동을 제안한 것을 두고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이준석 후보의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식먹자 유세 현장을 안 의원이 찾아 단일화 관련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안 의원의 의중은 알겠으나, 단일화와 관련된 협상은 일절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며 "(국민의힘 측의) 공식적인 회동 제안은 안 의원이 처음이지만, 비공식적인 연락도 많이 온다. 개혁신당은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이준석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러브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김문수 후보의 공개적인 제안뿐 아니라 개별 의원 차원의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의원들마다 각양각색으로 단일화 방법론을 제안해서 진짜 의도를 모르겠다"며 "이준석 후보가 얻을 표를 단일화 프레임에 넣어서 가로채고 싶은 마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과적으로 몸집이 큰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저희가 일절 응하지 않고 있음에도 마치 무엇인가 협상이 진행되는 것처럼 냄새를 풍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못 박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에 공개할 수준의 대화가 오고 가진 않았지만 계속 이야기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와 공약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 후보도 인정하실 것으로 본다"며 "큰 틀에서 함께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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