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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보다 수백만원 싸다더니…요즘 인기 폭발한 '車' 뭐길래

아반떼·쏘나타에 그랜저까지…SUV 천하에 도전장 낸 '세단 삼총사'

올해 1분기 세단 판매량 전년 대비 16.6% 증가
그랜저·아반떼·쏘나타 지난해보다 판매량 늘어
"가격 비싼 SUV 대신 가성비 세단 선택한 영향"
'2025 쏘나타 디 엣지' /사진=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밀려 존재감이 약해졌던 세단이 기지개를 켜면서 현대차가 웃고 있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중형 세단 쏘나타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다 그랜저도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0만7252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UV 판매량은 1.6% 감소한 20만2447대였다.

현대차 그랜저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만9031대 팔려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아반떼는 56.2% 늘어난 1만8909대 판매돼 5위에, 쏘나타는 81.4% 급증한 1만4477대의 판매량으로 9위에 랭크됐다. SUV 일변도로 바뀐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0위 안에 현대차 세단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 들어 기세가 좋다. 매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가속도를 냈다. 아반떼는 1월 판매량 5463대에서 지난달 7099대로 늘었고, 같은 기간 쏘나타 또한 3620대에서 4702대로 월간 판매량이 꾸준히늘고 있다.
2026 그랜저. /사진=현대차
여기에 올해 1~4월 월간 판매가 등락을 보이던 그랜저도 연식 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줄곧 세단이 점령했지만 2020년 SUV(약 71만대 신규 등록)가 세단(약 69만대)을 처음 넘어섰다. 이후 세단 비중은 4년 연속 쪼그라들면서 지난해에는 신차 43만대 수준에 그쳤다. 반면 SUV 신규 등록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약 81만대로 세단의 2배에 육박했다.

그러나 SUV의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면서 다시 세단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SUV는 차체가 크고 험로 주행에 적합한 부품을 더 탑재해 동급 세단보다 수백만원 이상 비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평균 구입 가격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050만원을 기록했다. 세단 대비 높은 가격의 SU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였다.

반면 올해 1분기 인기를 끈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의 기본 트림 시작가는 1964만원, 2788만원, 3798만원이다.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3550만~4631만원에 가격이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동급 세단 쏘나타와 760만원가량 차이 난다.

업계 관계자는 "세단은 동급 SUV 대비 연료 효율이 좋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라며 "완성차 브랜드들이 세단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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