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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런 차가 먹힐까' 했는데…"왜 이리 잘 팔려" 반전

타스만·무쏘 EV 출시로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 증가세
단일 판매량 타스만 앞서지만 무쏘 EV·무쏘 판매량 늘며 KGM '방긋'
무쏘 EV./사진=KGM 제공
기아가 최근 출시한 ‘타스만’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덕에 KG모빌리티(KGM)도 효과를 누리고 있다. 타스만의 등장으로 ‘레저용 픽업’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 국산 픽업트럭 명가로 꼽히던 KGM의 '무쏘 EV'와 '무쏘'까지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픽업트럭 신모델 출시가 이어졌다. 기아가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한 데 이어 KGM은 국내 최초로 전기 픽업 무쏘 EV를 선보였다.

타스만은 레저용 차량(RV) 명가인 기아가 기술력을 집약했다는 설명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고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구현했다. 타스만은 최대 3.5t을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발휘하고 80㎝ 깊이의 도강도 가능하다.

무쏘 EV는 20여년간 무쏘·액티언·코란도·렉스톤 스포츠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해온 전통의 강자 KGM이 선보이는 도심형 픽업트럭이다. 전기차의 정숙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해 연간 2만㎞를 운행할 경우 5년간 연료비가 약 550만원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연비가 뛰어나다.

두 차량 모두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출시 초반 흐름은 타스만이 앞서고 있다. 올해 3~4월 누적 판매량은 타스만 1344대, 무쏘 EV 1245대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KGM은 무쏘 EV와 함께 무쏘 스포츠(무쏘 칸 포함)가 덩달아 3월과 4월에 각각 511대, 909대 판매되며 KGM의 픽업트럭 판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업용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픽업트럭을 레저용 차량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RV 픽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3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넘게(102.6%) 급증했다. 픽업트럭 월 등록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0월 2205대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픽업트럭 시장의 신차 돌풍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타스만은 지난 2월 국내 출시 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에 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었고 무쏘 EV도 본계약을 시작한 이래 2주 만에 3200여대가 계약됐다.

픽업트럭은 대배기량 엔진의 비효율성, 좁은 차선과 주차 공간에 따른 도심 주행의 어려움으로 그간 국내에선 판매량이 미미했다. 하지만 최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상품성이 개선된 신차에 대한 요구가 계속 흘러나온 바 있다.

KGM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픽업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라며 "픽업은 업무용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향후에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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