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또 미사일 쏜 북한…이재명 "무책임한 도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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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순항미사일 수대 발사
李 "평화 한반도 만들 것 거듭 촉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수발이 포착됐다. 순항미사일은 동해를 향해 발사됐고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다.
이에 이 후보는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세계 각국은 자국의 국익을 위해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북한만이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해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진정한 안보는 평화와 번영의 동반성장에서 나온다"며 "미사일이 아닌 평화, 고립이 아닌 개방, 대립이 아닌 상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와 잠재력에 있어 평화는 그저 이름뿐인 이상이 아니다"며 "남북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체적 이익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북한이 적대가 아닌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갈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대한민국은 확고한 안보 태세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일궈 가겠다. 이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진짜 대한민국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전 징후를 인지하고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북한이 현 안보 상황에서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다양한 군사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