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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거북섬 충돌…李 "웨이브파크 유치" vs 국힘 "87% 공실"

김용태 "호텔경제론의 현실판"
이준석 "상인 속터지는데 자랑"
민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
정치권은 24~25일 경기 시흥 ‘거북선 웨이브파크’ 사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 사업을 경기지사 시절 치적 중 하나로 내세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지금 유령섬이 됐다”고 공세를 펴면서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시흥 유세 중 “시흥에 거북섬이 있는데 고용 규모도 있지 않냐”며 “당시 시흥시장하고 업체들을 꾀어서 ‘거북섬으로 오면 우리가 다 나서서 (인허가를) 하겠다’고 유인해가지고 인허가와 건축 완공까지 2년밖에 안 되게 해치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와 민주당의 시흥시가 신속하게 기업 하나를 유치했다. 자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거북 등껍떼기 인형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시흥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파크는 2020년 10월 문을 열었다. 개장 당시 전국 유일한 인공 서핑장이었는데, 면적은 16만6613㎡에 달한다. 하지만 거북섬 일대는 상가 공실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상권이 침체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시흥에 가서 현실을 모르는 소리를 했다”며 “주변에 장사 안되고 상가는 텅텅 비고 지역 상인들 속 터진다는 그 거북섬의 웨이브파크를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니 시흥시민들은 분노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25일 “공실률 87%는 외면하고 거북섬 웨이브파크 치적 자랑? 이재명 후보는 호텔경제론의 현실판인 ‘거북섬의 비극’에 답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여러 차례 재반박 논평을 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이 2015년인데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며 “시흥시민의 거북섬 재건 노력에 재를 뿌린 이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이준석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다.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 주장도 선거 막판 논란이 됐다. 이준석 후보가 23일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왜 과거 부정선거론을 펼쳤는지 물으면서다. 이재명 후보는 2017년 SNS에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고 한 발언이 거짓이라며 영상을 공개한 뒤 고발 조치했다.

최형창/양현주 기자 calling@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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