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도심 속 생태학습 공간 꾸민 우수 학교 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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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7개 시도에서 20개 학교 숲을 출품했다.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에 4개 학교, 활용·사후관리 분야에 3개 학교를 각각 선정했다.
신규 조성 분야에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여자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학교는 ‘혜윰뜰(지혜의 숲)’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학교 숲 조성에 참여해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학교’를 목표로 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월봉초등학교(울산), 우수상은 광주동초등학교(광주), 장려상은 대정중학교(제주)가 각각 받았다.
활용·사후관리 분야 최우수에는 경북 봉화군의 물야초등학교가 선정됐다.
학교 숲을 활용해 숲 해설과 시 짓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목 관리와 과일나무 식재 등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등 생태학습을 주도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 활용도 높은 학교 숲을 조성하도록 더 독려하고, 학교 숲을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www5s.shop